아이랑 자려고 불을 끄면 아이가 무서워하며 불을 끄지 못하게 해요. 수면등을 켜도 더 밝게 켜길 원해요. 등을 켜고 자면 숙면에 방해가 될 것 같은데 아이는 무서워해서 불을 켜고 자길 원해요. 자다가 깼을 때도 불이 꺼져 있으면 울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점점 정서발달이 분화되면서 다양한 감정이 생기게 돼요.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은 각 개인의 자극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기질에 따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표현돼요.
아이들이 느끼는 무서움이라는 감정도 점차 아이들이 발달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아이들이 인지적 능력이 발달하고 여러 경험을 하게 되고 감정이 분화되면서 예전에는 무섭지 않았던 것들(예: 곤충, 어두움, 소리, 사람, 장소 등)에 점점 무서움을 느끼고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해요.
아이가 잠을 자려고 할때 불을 끄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을 때 들리는 다양한 소리들의 청각적 자극이나 촉각, 어둠으로 인해 느끼는 상상 속의 대상 등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들로 예민한 상태가 되어 나타나는 두려움의 행동이에요. 이러한 무서움을 나타낼 때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어떠한 태도를 보이고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봐요.
먼저, 아이의 무서워하는 불안감을 공감해주세요.
무서움은 이 시기에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괜찮아, 안무서워"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것보다는 아이가 느끼는 현재의 무서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아동의 감정을 공감하며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요해요.
불을 껐을때의 어떠한 것이 불편한지, 어떠한 부분이 무서운지 등을 이야기하며 아이가 무서워하는 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부모가 항상 곁에 있다는 것, 무서워하는 것에 대해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가 잠이 들 때까지 옆에 같이 있어주면서 안심시켜주고 자다가 깨서 놀래면 바로 안아 달래주는 것이 필요할 거예요.
다음으로, 다양한 수면등으로 수면 준비 놀이를 해보세요.
아이가 불을 끄는 것을 무서워할 때 단순한 조명등으로는 무서움을 계속 표현할 수도 있어요. 요즘에 수면 등 중에 천장에 별 모양, 달 모양, 캐릭터 모양 등으로 되어 있는 수면등이 있는데 이는 불을 껐을 때 재미있는 경험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것을 활용하여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또는 손전등으로 그림자놀이를 하면서 막연한 대상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즐거운 놀이로 어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또는 잠자리와 관련된 책, 깜깜한 밤에 관한 동화책 등을 읽으며 자신과 비슷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아이들과 밤마다 매일 반복이 되기도 하는 여러 갈등으로 아이와 부딪히게 될 때 부모들도 감정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해요. 그러나 부모와 매일 밤 불을 껐을 때의 즐겁고 안전한 놀이 경험이 어두움에 대한 무서움을 조금씩 줄어들게 할 수 있어요. 어느 날은 무서워했다가 무서워하지 않았다가를 반복할 수도 있지만 점차 아이의 두려움의 크기가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한 수용, 공감이 아이의 마음을 점차 안정시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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