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우리 아기가 뒤집으려나 봐요!' 우리 아기는 언제 뒤집을까요?
보통은 만 3-5개월경에는 뒤집기를 시작해요. 조금 빨리 시작하는 아기는 만 3개월부터 시작할 수도 있고, 느린 아기는 6-7개월에 뒤집을 수도 있어요.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차이가 있으므로 1-2개월 차이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뒤집기를 시작한 우리 아기에게 조심해야 될 것이 있을까요?
1. 맘마를 먹은 뒤에는 바로 뒤집지 않도록 돕기.
모유나 분유를 먹은 뒤 바로 뒤집으면 구토를 할 수도 있어요. 충분히 소화를 시키고 할 수 있도록 지켜보세요.
2. 딱딱한 바닥이나 너무 푹신한 침구는 피하기.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뒤집기를 연습하면 아기의 머리를 바닥에 '콩'하고 부딪힐 수 있어요. 안전을 위하여 매트가 있는 곳이나 쿠션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너무 푹신한 침구는 아기의 코를 막아 숨을 못 쉬게 할 수 있어서 너무 딱 딱하거나 푹신한 침구는 주의가 필요해요.
3. 다양한 방향으로 뒤집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이것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기보다는 아기의 신체발달을 적절하게 하기 위한 팁이에요. 아기가 뒤집기 시작할 때 좋아하는 방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한 방향으로만 뒤집게 하는 것보다는 여러 방향으로 뒤집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야 아기의 신체가 골고루 발달될 수 있어요.
'어? 우리 아이가 기어요!' 우리 아기는 언제부터 기어 다닐까요?
보통은 6-12개월이 되면 기어 다니기 시작해요. 하지만 이것은 아기의 기질과 체중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요. 아기가 기어가기 시작하려면 중력에 대한 저항을 할 수 있고, 자기의 몸무게를 자유롭게 지탱할 수 있어야 해요.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뇌의 중뇌 부분 기능이 성숙되어야만 가능하고, 생후 8개월경 가능해져요. 6개월부터 엎드린 채 방향을 바꾸고 움직일 수 있지만 8개월이 되어야 몸을 일으켜서 기어 다니는 것이 가능해요. 아기들 중에는 기지 않고 바로 서는 것으로 넘어가는 아기도 있는데 이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닐 수 있어요.
아기가 기는 것을 돕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 아기 혼자서 손을 뻗어 저만큼 있는 물건을 잡으려고 하면, 모른척하고 그냥 두기.
2. 배밀이와 기기를 할 바닥의 온도는 아기의 체온에 가깝게 따뜻하게 하기.
3. 매끄럽고 평평한 바닥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4. 기면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양말은 신기지 말기.
5. 아기 주변에 콘센트나 뾰족한 모서리는 다치지 않도록 정리해두기.
이렇게 3개월부터 우리 아기는 뒤집기와 기어 다니는 활동을 하기 위해 준비해요. 아기가 단순히 뒤집고 기어 다니는 것이 아니에요. 뇌의 발달과 신체 발달이 함께 이루어지는 아주 어려운 작업을 성공해내는 것이죠. 이러한 어려운 발달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우리 아기에게 많은 칭찬과 사랑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