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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성인심리상담센터_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요, 건강염려증인가요?

요즘에는 TV 채널, 인터넷, 유튜브를 통해 다양하고 세밀하게 건강에 대한 정보나 좋은 식품/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만일 신체에 어떤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그런 정보를 확인해보고 질병이나 감염이 의심스러우면 가까운 병원을 통해 언제든지 진단, 치료, 입원, 수술 등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요. 그런데 지나치게 건강을 챙기고 염려하면서 병원을 자주 다니면 '건강염려증(Hypochondriasis)'이라는 정신의학적 또는 심리적인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어요.

 

DMS-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에서는 '건강염려증'을 '질병 불안장애(Illness Anxiety Disorder)'라는 진단명으로 분류해요. '건강염려증'이 있으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드러내요.

 

  •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려 있거나 걸리는 것에 대해 몰두해요.
  • 전문의를 통해 확인해보면, 사실 신체증상들이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정도예요.
  • 건강을 챙기는 것을 넘어, 건강에 대한 높은 수준의 불안이 있으며 건강 상태에 대해 쉽게 경각심을 가져요.
  • 여러 병원을 다니며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지나친 건강 관련 행동을 보이는 유형(진료 추구형)과 질병에 대한 걱정은 하면서도 병원에 가지 않는 유형(진료 회피형)이 있어요.
  • 질병에 대한 몰두는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돼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감기로 병원에 가지 않고, 의사 선생님이 약 처방도 하지 않아요. 그냥 2주 동안 참고 기다리면 낫는 병이고, 필요하면 해열진통제를 사 먹어요. 그럼 신체적으로 약간 불편하면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하나요? 아니면 적극적으로 좋은 병원을 찾아가야 하나요? 몸에 좋은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한 방송채널을 시청하지 말아야 하나요? 여러 가지 건강식품, 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은 정상인가요? 자주 물리치료를 받는 건 괜찮나요? 의료도 서비스인데,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으면 안 되나요?

 

이렇게 '건강염려증'이란 진단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여러 가지 의문이 생기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신체적인 불편함이나 통증이 있으면 '진단명'을 떠올리며 계속 걱정이나 불안해하지 말고 얼른 전문의를 찾아가야 해요. 만일 위에 통증이 있다면 "위염인가? 위산과다인가? 아니면 위암이 흔한데 암에 걸린 것인가? 암이 다른 곳에 전이되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진단명을 떠올리며 불안해하는 것이 '건강염려증'의 모습이에요. 스스로 진단하거나 특정 질병을 떠올리며 걱정하지 말고, 얼른 의료적인 도움을 받아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다음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한 정보는 적절한 선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방송채널에서 건강에 대한 좋은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니 좋은데, 3~4개월 동안 동일한 채널을 시청해보면서 느낀 것이 있어요. 견과류, 상추, 오이, 마늘, 매실, 고구마, 감자, 비트, 해조류 등 푸른 생선, 적절한 육류, 올리브 오일, 사과, 배 등등 그 많은 좋은 것을 골고루 먹으려면 엄청난 식사량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에요. 매 끼니마다 한정식 집에서 식사하듯이 한 상 가득 여러 가지 반찬들과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만 해요. 글자 그대로, 좋은 식재료를 다 섭취하려면 엄청난 식사량이 되어 체중관리가 어렵게 되지요. 결국,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식재료에 대한 정보는 활용하되 적절하고 다양하게 음식을 섭취하려고 하면 돼요.

 

마지막으로, 동일한 신체적인 어려움이나 통증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지 말아야 해요. 물론 약 처방이 맞지 않아 병원을 바꾸거나, 더 전문적인 진단을 위하여 다른 병원을 찾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미 진단받은 신체적인 불편함이나 통증 때문에 거의 동일한 검사나 진단, 치료를 받으려고 여러 병원을 다닌다면 '건강염려증'의 모습이에요. 흔히 '병원쇼핑'이라고 말해요.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지만 사실은 동일한 치료를 받을 뿐이에요. 마치 의사 선생님들의 관심이 필요한 것 같은 그런 모습이죠. 특별히 중년이나 노년이 되면, 관절이나 근육에 계속되는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기도 하고, 소화기능을 포함한 신체적인 기능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어요. 적절한 의료적 치료나 통증 완화가 꾸준히 필요하기도 해요. 그렇다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건강염려증'이라는 또 다른 어려움에 접어들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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