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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청소년심리상담센터_ 스스로 모범생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면?

 

Q: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이에요. 학교생활을 하면서 성적도 나름 좋은 편이고, 학급 반장을 자주 해왔어요. 사실은 반장도 제가 원해서 했다기보다도 친구들이 추천을 해주고,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해 왔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모범생.. 같은 이미지여서 그런 것 같은데요. 집에서는 부모님의 말을 잘 들어온 편인데 요즘 들어 학교에서도 모범생 이미지가 생긴 것 같아 부담스럽고 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A: 학교생활도 성실히 해내고 부모님의 이야기를 잘 듣고 따라오며 많은 인정을 받았었나 봐요.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지내오셨던 것 같아요. 학급에서도 반장으로 추천받을 만큼 인정받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고 성실하고 열심히 자기를 관리하지 않으면 얻지 못하는 일이죠. 그렇지만 때로는 학교 친구들, 선생님, 부모님, 가족들이 기대하는 것들에 부응해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들기도 하고,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무리한 일들을 해야 할 때도 생길 수 있어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말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추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주변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노심초사하고 불안해지고, 사람들을 실망시키면 안 될 것 같고, 실망시켰을 때 자신을 떠나버리고, 관심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할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기는 특성이 있어요. 이것과 비슷하게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모범생이라는 이미지에 맞춰야 할 것만 같은 강박이 생긴 것 같아요. 이런 특성이 있다면 자신의 욕구나 생각은 억압하면서 지나치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런 기대가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적절히 수용되어지면서 그것이 열심히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자양분이 되어지고, 힘이 될 수 있지요. 그렇지만 나 자신이 사라지고 타인의 기대만이 남는다면, 그 기대에 맞추지 못할 것 같은 낮은 자기 효능감, 자신감에 오히려 위축이 되고 우울한 생각으로 갇혀진 기분이 들 수 있어요. "나는 기대하는 것만 큰 좋은 학생이 아닌데.. 부모님이 기대하는 것만큼의 성적을 이번에는 받지 못할 것 같은데.. 나도 오늘만큼은 숙제를 해가기 싫은데..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떠들고 싶은데.."이렇게 자신의 욕구와 타인의 기대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게 되죠. 

 

또한 자기 기준이 높고, 책임감이 높은 성향인 경우에도 타인의 기준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어요. 안 그래도 자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 바쁜데 주변의 시선까지 더해진다면 그 압박감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모범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굴레 속에 빠지게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모범생이라는 강박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알아봐요.

 

먼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자!

 

쉽지는 않겠지만 스스로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부담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해요. 현재,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를 잘 분별해야 해요.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해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타인의 기대로 나 자신을 채워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식적으로라도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각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며 자신이 원하고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준을 정해야 해요. 너무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면 내가 가능한

범위까지 낮춰주는 것도 필요하겠죠.

 

다음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자!

 

대부분 이런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 행동해 본 경험이 적을 거예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과 남이 원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자기표현을 억압하기 때문인데요. 정말 어려운 시도겠지만 남들이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한 번 표현해 보고 다른 사람의 기대를 모두 다 충족하지 않아도 되니

'적절히' 받는 연습을 해보세요.

 

마지막으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자!

 

내가 느끼는 것, 원하는 것을 숨기지 말고,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어야 해요. 그런 압박감에 오히려 자신감이 낮아지고, 효능감도 낮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계속해서 말해줘야 해요. "나는 지금으로도 충분해. 나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야. 다른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해.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남들이 정해준 내가 아닌 내가 원하는 나를 알아가고, 그런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라요. 충분히 그래도 괜찮으니까요.

 

허그맘 허그 부천상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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