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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부부심리상담센터_ 결혼은 유일한 탈출구?

어린 시절의 상처가 결혼 생활에 미치는 영향!  결혼은 탈출구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결혼하셨나요? 하고 물으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답해요.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답하지는 않죠.

결혼이 지긋지긋한 부모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A 씨의 부모님은 잦은 부부싸움 끝에 결국 이혼했어요. A 씨의 아버지는 바람을 피웠고 이혼하여 집을 나갔지요. A 씨의 어머니는 홀로 아들과 딸을 키웠지만, 둘을 차별했어요. 어머니는 오빠에게는 항상 허용적이었고 사랑이 담긴 말을 많이 해줬지만, 딸인  A 씨에게는 엄격하고 칭찬을 거의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A 씨는 자주 혼나고 어머니로부터 통제를 당했어요. 성인이 되어서도 오빠는 하는 사업마다 잘 안 됐지만, 어머니는 그때마다 동생인 A 씨에게 오빠의 사업자금을 부탁했어요.  A 씨가 돈을 해 줄 때까지 어머니는 A 씨에게 모진 말과 죽겠다는 위협을 가했고, 결국 A 씨는 항상 어머니의 말대로 자신이 모아 둔 돈을 다시 오빠에게 줘야만

했어요.

 

A 씨는 집을 벗어나 독립해서 살고 싶었지만, 어머니는 여자가 밖에서 살면 위험하다며 A 씨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았어요. 3시간이 넘는 통근거리에도 어머니는 A 씨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어머니 본인이 아프다며 본인 일도 그만두고 딸인 A 씨에게 의지하며 살게 되었어요. 이런 A 씨가 집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혼이었죠.

 

A 씨의 남편은 회사에서 만난 자상하고 친절한 사람이었어요. 남편은 A 씨의 사정을 잘 들어주었고 A 씨를 많이 위로해 줬어요. 하지만 A 씨는 여전히 결혼을 해서도 친정어머니의 무리한 요구에 힘들어해야 했어요. 문제는 A 씨가 두 자녀를 양육하면서부터 시작됐어요. 처음에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너무 좋았고, 무엇이든지 다 행복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이 커 나가자, A 씨는 아이들이 말을 안 들으면 불같이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심지어 때리기까지 했어요. 애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하는 남편과도 서로 싸우게 되고, 점차 온통 분노로 가득 차서 미칠 것 같은 생활이 계속되자 상담실을 찾게 됐어요.

 

 

상담과정에서 A 씨는 이렇게 말해요.

 

"내 편이 없어요. 남편과 애들은 이제 저를 싫어하고 내 말을 듣지 않아요. 애들이 말을 안 들을 때는

미치겠어요..... 친정엄마는 늘 오빠 편이었어요. 나에게 칭찬은 해준 적도 없고 오직 오빠만 옳고,

내가 다 잘못했고 오빠가 잘되어야 한다고만 얘기했어요... 저는 그런 엄마 밑에서 탈출해서

이제 행복하다 싶었는데 내가 그런 엄마가 되어있네요"

 

 A 씨는 결혼을 자신의 불행한 가족에서 해방되는 탈출구라고 생각했어요.

결혼만 하면 행복해지리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결혼이 불행한 과거를 사라지게 하고, 결혼만 하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녜요.

 

결혼을 탈출구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혼 후 만성적인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경험할 위험성이 높아요.

늘 꿈꾸어왔던 행복한 결혼생활이지만 일상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나 일들은 끊임없이 발생해요.

더 이상 힘들지 않은 삶을 꿈꾸었고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사소한 문제 하나에도

나의 꿈같은 행복은 금세 사라질 것 같은 불안함과 역시 내가 행복해질 리 없다는 부정적 확신이

자신을 우울하게 해요.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에 자신이 시도한 방법들이 실패하면

점점 더 자존감은 낮아지고, 우울감은 높아져요.

감정조절도 어렵고 쉽게 분노와 짜증이 일어나요.

 

어린 시절의 상처가 큰 사람일수록 현실의 고통이 마술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요.

신데렐라에게 요정이 나타나서 신데렐라를 멋진 공주로 변신시켜 주었듯이 자신이 겪는 사람과 육아

그리고 부부관계, 대화, 심리적 어려움등이 결혼을 하면 뿅~하고 사라질 것 같지요.

남편이 자신을 구해줄 백마 탄 왕자님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혼 자체는 그런 마술의 힘이 없어요. 

 

결혼 자체가 아니라 부부가 상대방에게 이해받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즉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경험을 할 때 비로소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게 돼요.

부부상담을 통해서 A 씨는 지금 자신이 겪는 어려움이 남편과 아이들 때문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어요.

부부상담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알게 되었고,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시작된 자신의 부적절한 사고와

정서와 행동을 깨닫게 되었어요. 자신이 지금까지 자신의 남편과 아이들에게 하고 있던 행동과 태도들이

온전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들과 부적절한 양육경험에서 비롯된 것들임을

깨닫게 되었어요.

 

부부의 상담과정을 통해서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서로를 향하던 부정적인 언행을 멈추고, 그토록 그들이 바라왔던 사랑을 서로에게 표현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죠. A 씨가 경험한 어린 시절의 상처는 특히 남편의 이해와 사랑 속에서 극복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A 씨의 남편 역시 부부 상담의 과정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아내를 통해서 위로받는 경험을 하였어요. 상담 후 A 씨는 더 이상 어머니의 부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고, 돈에 대해 적절한 경계를 세웠어요. 


결혼이라는 것은 나의 상처와 아픔의 탈출구가 되지 못해요.

 

부부 서로의 끊임없는 사랑과 이해의 과정 속에 부부가 경험하게 되는

정서적 연결과 애착이 부부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게 만들어요.

 

 

허그맘 허그 부천상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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