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은 대한민국에서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육체적인 현상을 말해요. 다양한 증상들이 있지만 대게 명절을 앞두고부터 명절이 끝난 이후까지 머리가 아프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혹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신체증상 등을 호소하죠. 개인적인 증상들이 호소되다 보면 부부싸움, 고부갈등, 아이들에게 비 일관적 훈육 등으로 자연스레 2차적인 문제까지 발생하게 되죠. 이러한 문제들을 경험하셨거나 이 밖에도 다른 비슷한 증상들로 인해 명절이 두렵고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부부가 함께하는 명절 후유증 대화법'에 대해 알아봐요~
다가오는 이번 명절이 두렵기 시작한다면 과거 부정적인 경험이 있지는 않았는지, 혹은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명절 전에 다가오는 부정적 기분은 이전에 어떻게 마무리 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죠. 이번 명절만큼은 후유증 이후 대화를 통해 잘 마무리 지어 놓아야 다음 명절에 반복되지 않도록 합시다!
보통 명절스트레스라 하면 여성들이 많이 겪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는 흔히 말하는 '시월드'부터 시작하여 명절 음식 준비 등 휴식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요즘은 남성 또한 '처월드'라는 단어가 생기고 장거리 운전 등 기분이 좋지 않은 아내의 눈치도 살펴야 하는 등 남녀 구분 없이 스트레스는 다가올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방법은 남성과 여성이 달라요.
남성들은 대부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결과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죠.
여성들은 딱히 어떠한 해결책을 바라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을 더 중요시 생각하죠.
따라서, 부부는 처음 대화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1. 대화를 시작하기 전 준비자세 취하기.
상대방의 입장이나 처지에 대해 이해 할 마음가짐과 나와 다름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해요.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대화를 시작하면 쉽게 되지 않으므로 대화를 하기 전에 미리 약속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면 한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기 전에 맞받아치거나 비난 또는 경멸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금지로 하는 것이죠.
2.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의 순서를 바꾸기.
상대방이 하는 모든 말들에 대해 맞받아 칠 수 있는 이유는 꼭 하나씩 있을 텐데요. 하지만 그 이유를 바로 말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호소한 이야기에 대해 먼저 공감을 표현하고 이유를 설명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일 거예요. 예를 들면 상대방의 말이 맞든 안 맞든 당사자는 직접 느꼈던 기분이었기 때문에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혹은 "당신이 그런 기분이었구나"로 시작한다면 그다음 나의 이야기가 훨씬 더 잘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해요.
3. 상대방에서 자신에게로 초점을 맞추기.
대부분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의 강점을 이야기하기보단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됐어!"보다는 "나는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사실 서운해"처럼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4. 상대방도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 것은 어떠세요? '당신 때문에'가 아닌 '당신 덕분에'로 바꾸어서 이야기해준다면 더욱 힘이 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을 혼자서만 잘해보려고 하다보면 금방 지치게 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해요. 위와 같은 대화법으로 이번 명절에는 우리 모두 더욱 단단해지는 부부가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