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천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_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Q : 요새 저희 아이는 사춘기가 왔는지 자꾸 제 말과 반대로 행동하고, 말대꾸를 너무 해요.

저도 한 두 번은 좋게 설명하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태도가 변하지 않는 아들의 태도에 화가 나서 "나 네 엄마 안 하고 싶어, 넌 왜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듣니? 엄마가 없어져야 말 잘 들을래?"

라는 말을 하고 말았어요.

이렇게 말하면 아이가 상처 받는다는 걸 알지만 저도 화가 나면 말도 같이 극단적으로 가고 마네요. 마음은 아닌데 자꾸 욱하고 모진 말을 하게 되고요. 제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걱정이에요.

 

사실 성인이 된 우리의 기억을 되짚어보면 어렸을때 부모가 우리에게 했던 말 중에 상처가 되었던 말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날 때가 있죠? 내 경험을 빗대어 생각해보면 좀 쉽지 않을까 해요.

 

왜 어렸을 때의 부정적인 말과 경험은 내 기억에 오래 남아있을까요?

 

우리의 뇌는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을 먼저 인식하고 오래 남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상처 받았던 말, 무서웠던 경험, 상처가 되었던 일들은 계속 기억이 남아 저장하게 돼요. 일반적으로 나의 경험은 다양한 형태로 기억 저장고에 저장되죠. 기억은 저장 형태가 여러 가지인데, 일시적 기억, 단기 기억, 장기 기억으로 분류할 수 있어요. 부정적이고 불안과 공포감의 감정이 들었던 경험들은 우선순위로 장기기억 폴더에 죽을 때까지 저장이 돼요.

 

그럼 어렸을 때의 말 중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에는 뭐가 있을까요?

 

"너 혼자 두고 갈 거야. 너 때문에 못 살아. 동생은 잘하는데 넌 왜 그러니?" 등등 어렸을 때 자주 들어본 말들이 상처로 남아 있진 않나요? 부모님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어떤 말이었나요?

 

 

위의 모든 말이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이 중에서 아이에게 반드시 하면 안 되는 말 중 크게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첫째, "너 말 안 들으면 엄마 도망갈 거야. 나 네 엄마 안 할래."

이 말은 아이에게 심각한 불안을 심어줄 수 있어요. '부모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공포는 아이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불안이며, 이는 평생을 두고 아이의 정체성과 자존감에 심각한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아이가 말을 너무 듣지 않아도 부모가 화가 나도 저 말은 반드시 하지 말아야 해요.

 

둘째, "너를 낳지 말아야 했어. 너 낳은 걸 후회해."

아이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말은 아이에게 큰 죄책감을 심어줘요. 아이는 이런 죄책감을 기반으로 어떤 일을 하든지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감을 갖지 못할 수 있어요. 또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으로 클 수 있지요. 또한 부모-자녀 간의 신뢰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불신'이 자랄 수 있으며, 이는 일반화가 되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요.

 

셋째, "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 네가 그럴 줄 알았어(비꼬는 말)."

"네가 그렇지", "네가 그럴 줄 알았다",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 등의 말을 하는 것은 아이 자체를 문제시하는 말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말을 들을 경우 아이는 '난 원래 문제가 많은 아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나는 문제가 있는 아이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나는 문제가 있는 아이야.'라고 생각하게 되면 자존감은 떨어지고 불필요한 죄책감을 심어줄 수 있는 말들이니 결코 해서는 안 돼요. 또한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들을 경우 아이는 '어차피 나는 나쁜 아이니깐 잘할 필요 없네'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으니 절대 삼가시기 바라요.

 

 

그럼 이와 반대로 우리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하는 소중한 말은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듣고 싶은 말에 대부분은 사실 아이에게 많이 해주면 좋을 말을 들을 가능성이 커요. 이런 듣고 싶은 말 중에서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되는 말은 어떤 것일까요?

 

그건 바로 '난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에요. 사실 모든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예요. 우리가 처음 부모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 우린 어떤 생각을 했었을까요? '우리한테 와줘서 고마워 아가야. 사랑해.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줘.' 이런 말을 많이 해주지 않았을까요?

 

아이가 커가면서 고집부리고 떼쓰고 말대꾸하는 아이와 하루하루 씨름하며 지내면서 점점 탄생의 기쁨을 잃어버리고, 처음의 존재 그대로의 소중함을 잊어가게 돼요. 저 역시도 현재를 살고 있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 전에 사람이기에 처음의 그 마음을 자꾸 잊어버리게 돼요. 그러나 할 수 있을 때는 그 처음의 마음을 떠올리려고 노력하고 아이에게도 "널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고 하거나 반농 반전으로 "네가 울고 떼써도 엄마는 널 사랑해."라고 이야기해줘요. 지금 이 글을 보는 부모님들! 오늘 우리 아이에게 듣고 싶어 하는 말 한마디씩 해주시면 어떨까요?

 

허그맘 허그인 부천상동센터

> 네이버 예약 바로가기 <

 

전화 : 032-713-9119
문자 : 010-7532-3119

카카오톡 ID : hugmom31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허그맘 부천센터


https://www.hugmom.co.kr/branch/main/main.html?jijummid=bucheonsang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