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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들,
아이를 혼내거나 타박하며 "아주 잘하고 있다!", "어, 계속 그렇게 해~"
이런 식으로 눈치를 주신 적! 없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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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중구속'은 부모가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우회적, 회피적인 태도로 표현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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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아이가 불안과 긴장, 경직됨을 경험할 수 있어요.
부모의 제한을 듣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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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모의 이중구속 표현은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의도를 명확히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여
긴장감을 갖게 해요. 아이들은 부모의 감정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서
본인의 감정을 다루고 표현하는 방법들은 배우게 되는데,
이럴 경우 건강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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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은 감정을 잘 조절하여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건강한 방법이에요.
그러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쌓아두었다가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감정들로 표출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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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이중메시지가 아닌
언어적으로 표현하고 해소하는 경험을 보여주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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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 부모는 아이와의 갈등상황에서 무엇이 불편했는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하고, 또 아이에게 무엇을 제한하고 싶었는지,
그리고 느낀 불편한 감정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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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에게 제한과 감정을 분리해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해요.
예를 들면 '밥 먹기 싫다고 하니까 엄마가 걱정되지, 근데 엄마는 이만큼은 먹었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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